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. <br /> <br />한일정상회담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와 함께,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모두발언은 이례적인 대국민담화 형식으로 생중계합니다. <br /> <br />국무회의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] <br />“만약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서로 경쟁시킨다면, 반드시 미래를 놓치게 될 것이다” <br /> <br />자유에 대한 강한 열망과 불굴의 리더십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이 한 말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됩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한일관계는 악화 일로를 걸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정부 간 대화가 단절되었고, 한일관계는 파국 일보 직전에서 방치되어 왔습니다. <br /> <br />2011년 12월 마지막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뒤, 2015년 위안부 합의로 일본 정부가 2016년 출연한 ‘화해치유재단'도 불과 2년 만에 해체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사건 판결은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,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등 경제보복으로 이어졌으며, 우리도 일본을 세계무역기구(WTO)에 제소하고 우리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배제하는 등 역사 갈등이 경제 갈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, 우리는 일본과 2016년 지소미아를 체결했다가 2019년 8월 GSOMIA의 종료를 발표하고, 석달 뒤 다시 이를 보류하는 등 한일안보 협력마저 파행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작년 5월 대통령 취임 이후, 존재 자체마저 불투명해져 버린 한일관계의 정상화 방안을 고민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손을 놓고 마냥 지켜볼 수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날로 치열해지는 미·중 전략경쟁,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, 북한 핵 위협의 고도화 등 우리를 둘러싼 복합위기 속에서 한일협력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일 양국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가장 가깝게 교류해 온 숙명의 이웃 관계입니다. <br /> <br />독일과 프랑스도 양차 세계대전을 통해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키면서 적으로 맞서다 전후 전격적으로 화해하고, 이제는 유럽에서 가장 가깝게 협력하는 이웃입니다. <br /> <br />한일관계도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합니다. <br /> <br />친구 관계에서 서먹서먹한 일이 생기더라도 관계를 단절하지 않고 계속 만나 소통하고 이야기하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211028270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